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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윤미향 의혹①] ‘내역공개’ 없는 개인계좌 소명

  • [데일리안] 입력 2020.05.30 00:10
  • 수정 2020.05.30 02:56
  •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2014년부터 사업 9건 개인계좌로 모금

"이전에는 개인과 정대협 계좌혼용 없었다"

하지만 2012~2013년 개인계좌 모금 사실 나와

곽상도 “윤미향, 사실관계 주장부터 허위”

윤미향 민주당 당선자가 기자회견 중 턱을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윤미향 민주당 당선자가 기자회견 중 턱을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개인계좌로 받은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전부 부인했다. 모금과정에 개인계좌를 사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쓴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소명 내용과 다른 정황들이 발견되면서 믿기 어렵다는 평가다.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윤 당선자는 “개인명의 계좌를 사용한 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다”면서도 “개인계좌를 통해 모금했다고 해서 돈을 개인적으로 쓴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자의 주장에 따르면, 본인 이름으로 된 4개의 계좌로 총 9건의 사업 모금을 진행했다. 나비기금, 길원옥·김복동 할머니 미국 유럽 캠페인, 베트남 정수조 지원, 베트남 빈호아 학살 위령제 지원, 안점순·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모금 등이다.


2014년부터 6년 간 총 모금된 금액은 2억8,000만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2억3,000만원을 모금 목적에 사용했으며 나머지 5,000만원은 정대협 사업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후원금 계좌의 구체적인 내역은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윤 당선자는 “저의 개인계좌와 정대협 계좌가 혼용된 시점은 2014년 이후의 일”이라며 “(당시) 일시적인 후원금이나 장례비를 모금하기 위해 단체 대표자 개인명의 계좌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저도 크게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 같다”고 개인계좌를 통한 모금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윤 당선자의 소명과 다른 정황들이 나오면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날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2012년 3월 콩고 내전 피해 여성들을 위한 나비기금을 조성하겠다며 자신의 국민은행 개인계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2013년에는 수원시민신문에 오사카조선고급학교 학생들의 그림으로 만든 엽서를 세트당 5,000원에 판매하면서 후원계좌로 자신의 개인계좌를 사용했다. 일본 당국에 의해 탄압받고 있는 재일조선학교를 돕자는 취지였다.


곽 의원은 “2013년 6월 페이스북에 ‘나비기금 계좌번호가 윤미향에서 정대협 명의로 바뀌었다’며 ‘그것이 투명하게 보일 것 같아서’라고 적었고 스스로 개인 계좌를 통한 모금이 부적절하다고 여겼는데도 이후 계속 개인계좌를 사용했다”며 “윤미향의 개인계좌 사용과 관련 사실관계 주장부터 허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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