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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윤미향 의혹③] '딸 美유학 자금'은 어디서

  • [데일리안] 입력 2020.05.30 00:10
  • 수정 2020.05.30 03:00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딸 미국 유학 시작 2016년·남편 형사보상금 2018년

2018년 전까지 장학금 받았다 해도 생활비 충당은 어떻게?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기간에 불거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땀을 닦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기간에 불거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땀을 닦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9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의 자금을 횡령해 딸의 미국 유학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정의연 이사장 출신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 미국 유학에 소요된 자금은 거의 대부분 남편의 형사보상금 및 손해배상금에서 충당됐고, 그 외 부족한 비용은 제 돈과 가족들 돈으로 충당했다"며 "남편과 저희 가족들이 받은 형사보상금 및 손해배상금은 총 약 2억4000만원"이라고 밝혔다.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윤 당선자의 딸 김 씨는 2016년 서울 소재 A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 비학위 과정을 거쳐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 학교의 1년 학비는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경우 약 4만 달러(약 48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야권에선 "미국 유학하는 데 1년에 학비·생활비가 많게는 1억원까지 들어가는데, 연 2500만원 정도 밖에 안 되는 남편 수입으로 어떻게 감당하느냐"며 유학비의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윤 당선인은 지난 11일 남편이 받은 형사배상금 1억9000만원(2018년)과 남편의 모친과 당선인, 딸 등 가족에게 지급된 민사배상금 8900만원(2018년)으로 딸의 유학비용을 댔다고 당에 소명한 바 있다. 윤 당선자가 당에 밝힌 딸의 유학비 내역은 총 8만5000달러(한화 약 1억원)다. 윤 당선자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를 다니기 전 공부했던 대학에서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했다는 입장이다.


윤 당선인의 남편 김씨는 1994년 10월 이른바 '남매 간첩단' 사건으로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나, 2017년 재심에서 일부 무죄가 나왔고, 1억9000만원의 형사보상금을 받았다. 이후 김 씨는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2018년 8월 손해배상금 89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윤 당선자의 해명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UCLA 음대 학비는 2018년에 지급 받은 형사보상금·손해배상금으로 충당했다고 치더라도, 2016년부터 시작된 미국 유학 비용을 충당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UCLA 진학 전 다닌 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학비 외 생활비 등은 자비로 부담했을 텐데, 윤 당선인과 남편 김씨의 1년 수입(5000만원)을 감안하면, 자신들의 생활비와 딸의 유학비를 동시에 감당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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