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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D는 옛말’ 피어오르는 LG 우승 향기

  • [데일리안] 입력 2020.06.19 08:31
  • 수정 2020.06.19 10:57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25승 13패, 승률 0.658로 1994년 이후 최고 승률

기존 강팀들 지지부진 행보로 우승 노릴 적기

LG의 가을야구행 전망은 꽤 밝은 편이다. ⓒ 뉴시스LG의 가을야구행 전망은 꽤 밝은 편이다. ⓒ 뉴시스

역대 관중 동원 1위(30,819,387명, 2019년 기준), 하지만 우승 경험은 고작 2회.


MBC 청룡 시절 포함, 프로 원년부터 KBO리그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LG는 성적과 인기가 반비례하는 대표적인 팀 중 하나로 꼽힌다.


LG는 국내 최대 빅마켓인 서울을 연고로 하고 있다는 배경적 특수성을 안고 많은 팬들을 보유할 수 있었다.


특히 90년대 KBO리그 역사에서 LG를 빼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LG는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첫해였던 1990년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고, 1994년에는 일명 ‘신바람 야구’ 열풍을 일으키며 V2에 성공했다.


영광은 계속 이어졌다. 1997년과 1998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도달하는 등 90년대에만 우승 2회, 준우승 2회 성과를 올린 LG 트윈스다. 그러면서 KBO리그는 LG의 성공과 함께 90년대 르네상스 시대를 보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기나긴 암흑기가 시작된다. 2002시즌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성공했으나 모든 힘을 쥐어짠 탓에 곧바로 후폭풍이 몰아쳤고, 여기에 FA 시장에서의 과도한 투자, 팀 상황에 맞지 않는 유망주 선발 등 구단의 방침도 엇박자를 내며 하위권을 전전하게 된다.


길었던 터널은 2010년대 접어 들어서야 끝나게 된다. 그리고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류중일 감독 시대를 맞아 LG는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하나둘 갖춰나가게 된다.


LG는 현재 25승 13패(승률 0.658)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저 멀어보였던 선두 NC에 어느새 1.5경기 차로 다가섰고, ‘넘사벽’이라 일컬어졌던 두산을 3경기 차로 아래에 두고 있다.


1994년 이후 5할 승률 이상 및 가을 야구 진출 시즌. ⓒ 데일리안 스포츠1994년 이후 5할 승률 이상 및 가을 야구 진출 시즌. ⓒ 데일리안 스포츠

시즌 전체 일정의 3분의 1도 치르지 않아 예단은 금물이나 지금 상황이라면 LG의 가을 야구 전망은 꽤 밝은 편이다.


LG는 팀 타율 0.293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으며 라모스라는 괴물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확실한 4번 타자는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팀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던 마운드도 이제는 강점으로 통한다.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4.13으로 KIA(4.11)에 이은 리그 2위. 특히 선발부터 구원까지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일각에서는 올 시즌 우승까지 탐낼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우승이란 상대적인 것으로 기존 강팀이었던 두산과 SK가 예년만 못한 행보로 혼돈의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의 마지막 우승은 1994년으로 무려 26년 전이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고 그 사이 KBO리그도 2개 팀(현대, 쌍방울)이 없어지고, 4개 팀이 창단했다.


DTD(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라는 굴욕적인 수식어는 단단해진 전력의 현재 LG에 해당되지 않는 말일 수 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LG의 최종 위치가 어디일지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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