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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울시 "박원순 성추행 의혹, 민관합동조사단 구성해 규명"

  • [데일리안] 입력 2020.07.15 11:12
  • 수정 2020.07.15 11:12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고(故)박원순 서울시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고(故)박원순 서울시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시는 15일 고(故)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와 관련해 "여성단체, 인권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했다.


황 대변인은 "서울시는 여성단체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를 호소한 직원의 고통과 아픔에 공감하며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피해 호소 직원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 호소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 △피해 호소 직원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적 지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서울시 직원들의 혼란과 상처를 치유할 조직 안정화 등을 약속했다.


지난 13일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은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이 비서로 재직한 4년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계속했고, 다른 부서로 발령난 뒤에도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하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피해호소 직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여성단체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를 호소한 직원의 고통과 아픔에 공감하며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업무 중에 함께 호흡하며 머리를 맞대는 동료이기에 우리의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서울시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피해 호소 직원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첫째, 서울시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서울시는 피해호소 직원의 신상을 보호하고 조직 내에서 신상공개 및 유포, 인신공격 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공문 시행 조치를 한 바 있습니다. 2차 가해가 확인될 경우 징계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부서장도 문책할 것입니다. 언론과 시민 여러분께서도 해당 직원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나 비난을 중단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둘째, 서울시는 피해 호소 직원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적이고 충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문가의 다양한 자문을 거쳐 상담과 정신적 치료 등의 지원, 심신 및 정서회복을 위한 치료회복 프로그램 지원, 주거안전 지원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서울시는 여성단체, 인권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운영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겠습니다. 조사단의 구성과 운영방식, 일정 등에 대해서는 여성단체 등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서울시는 시장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직원들이 직면한 혼란과 상처를 치유하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권한대행과 시 간부를 중심으로 내부 소통을 강화해 직원 간 신뢰와 협력이라는 시정운영 동력을 확고히 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시는 큰 변화의 국면에서 전 직원이 심기일전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0. 7. 15.

서울특별시 대변인 황 인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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