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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그린뉴딜' 첫 행보…"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목표"

  • [데일리안] 입력 2020.07.17 16:49
  • 수정 2020.07.17 16:52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서남권 해상풍력단지서 "기후 위기·일자리 해결 전략"

지자체 주도 발전단지 개발 뒷받침 등 3대 방향 제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 뉴딜'과 관련해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평등을 줄이며,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는 성장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첫 현장 행보로 전북 부안의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를 방문, "'그린 뉴딜'은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도약하는 구상이다. 석탄에너지를 그린 에너지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날로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의 강점 산업과 새로운 녹색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상생 도약의 길"이라며 "'그린 에너지'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사회 분야의 대전환을 이끌 분야다. 석탄과 석유처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에너지 안보를 튼튼하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 에너지 중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사업을 '해상풍력'이라고 꼽으며 "육상풍력에 비해 설치장소가 자유롭고 대규모단지 개발이 가능하며, 설비이용률도 높다. 다른 발전에 비해 최대 열 배에 이르는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상풍력 타워는 해양 플랜트와 조선·기자재 기술, 하부구조물 시공에는 건설기술이 적용된다"며 "따라서 해상풍력의 확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조선산업과 철강산업, 건설산업에도 새로운 수요 창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해상풍력이 시작단계인 지금, 경쟁력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강점과 가능성을 중심으로 과감히 투자해 나가야 한다"며 "3면이 바다인 우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세개 단지 124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을 2030년에는 백 배 수준인 12기가와트까지 확대하는 3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지자체가 주도해 체계적인 대규모 발전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사업성이 좋으면서 어업 피해가 적은 부지를 발굴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절차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초기 수요를 만들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배후 부두, 전용 선박을 비롯한 인프라도 확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계획수립 단계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발전수익이 지역주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대규모 민간투자를 촉진해 연간 8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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