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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 무대 복귀 가능할까

  • [데일리안] 입력 2020.07.23 15:52
  • 수정 2020.07.31 16:18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음주운전으로 실형 선고, 형기 만료 후 SNS 활동 재개

ⓒ손승원SNSⓒ손승원SNS

음주운전 처벌 수위가 강화됐지만, 여전히 연예계에서는 이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스타 중에는 초범인 경우보다 재범인 사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약간의 자숙기간만 거치면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하다 보니, 이런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른다.


무면허 음주운전에 뺑소니 혐의까지 받으면서 실형을 선고받은 뮤지컬 배우 손승원도 최근 SNS 활동을 시작하면서 복귀에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나오고 있다. 손승원의 복귀에 대중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건, 그의 상습적인 음주운전과 더불어 잘못을 회피하기 위해 거짓 진술까지 하면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손승원은 지난 2018년 8월 서울 시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1% 상태로 운전하다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면허가 취소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또 한 번 음주 상태로 부친 소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기도 했다. 특히 수사 초기 동승자가 운전을 했다고 허위진술까지 했다. 결국 항소심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은 손승원은 연예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윤창호법’이 적용된 사례로 남게 됐다.


형기가 만료되면서 손승원은 지난 22일 SNS에 “너무 미안해. 정말 너무 보고 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담은 글이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다. 이번 SNS 활동이 복귀의 초석이 될 것을 우려해서다.


ⓒ데일리안DBⓒ데일리안DB

앞서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배우 안재욱은 약 5개월의 자숙 기간을 거치고 연극 ‘미저리’로 복귀했고, 이후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로 활동을 이어갔다. 복귀 무대에서 그는 “복귀가 이르다는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제가 연기 외에는 할 줄 아는 재주가 없더라. 성실한 모습으로 보답해야 하는데 마치 숨어있는 것처럼 하루하루 임하면 답이 없을 것 같았다”고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배우 손승원의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욱의 경우와는 다르게 세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이로 인해 실형까지 선고받았다. SNS에서의 비난 여론이 심각한 상황에서 캐스팅을 했다가 자칫 작품의 이미지까지 덩달아 실추될 것을 우려해서다.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이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대중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존중한다”면서 “질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질타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 이후의 행보는 배우 본인이 대중에게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따라 달렸다”고 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대중의 의견도 물론 중요하지만, 티켓파워가 있는 배우라면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심각한 죄를 짓지 않은 이상 사실상 캐스팅엔 큰 문제는 없는 것이 실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이고,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이지만 사실상 그들의 직업의 자유를 통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하는 배우라면 캐스팅 하는 입장에서도 또 언제 일을 칠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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