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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쏘아올린 실적개선 시그널…철강株 반등 이끌까

  • [데일리안] 입력 2020.09.24 05:00
  • 수정 2020.09.23 21:07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현대제철·동국제강 각각 1.2%, 2.0%↑…포스코 이틀 연속 상승세

제품수요 반등으로 실적개선 기대 커져…"철강 비중 미리 늘려야"

올해 하반기 국내 철강기업들의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철강주가도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제철올해 하반기 국내 철강기업들의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철강주가도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제철

철강주가 올해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가 꿈틀대면서 철강제품 수요가 상승하면서 상반기에 부진했던 실적을 떨쳐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에 증권가는 이미 실적개선 기대에 상승을 시작한 대장주 포스코를 중심으로 다른 철강주도 반등할 것으로 보고 업종 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POSCO)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26%) 상승한 19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같은 날 현대제철은 300원(1.24%) 뛴 2만4400원에, 동국제강은 120원(2.01%) 오른 609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한국특수형강(0.81%), 한일철강(0.61%)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철강주는 올해 상반기만 해도 약세였다. 가장 큰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로 확산되면서 산업이 마비됐기 때문이다.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업종이 어려움을 겪으며 철강제품 수요가 줄어들자 실적과 주가가 악화된 것이다. 국내 철강기업들의 가장 큰 고객인 중국이 2차 산업 비중을 축소시키면서 중국 향 물량이 줄어든 부분도 악재였다.


이에 올해 1월 2일 23만6000원 수준이던 포스코 주가는 6월 30일 17만4000원으로 26.2% 급감했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 주가도 3만1200원에서 2만500원으로 34.2% 떨어졌다. 동국제강과 한국철강 주가도 같은 기간 9.4%, 7.6%씩 하락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철강주가는 조금씩 반등하는 모양새다.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철강 소비 개선세다. 중국강철공업협회는 지난 4월 중국 내 철강 명목소비량이 8억4200만톤에 그칠 것이라 발표했지만 지난 7월 수요를 다시 추산해 9억6900만톤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반기 들어 실제로 늘어나기 시작한 중국의 철강 수입량 때문에 국내 철강기업의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는 추세다.


늘어난 수요로 인한 국내 철강제품의 가격 상승세도 호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열연강판 가격은 최근 톤(t)당 69만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6년 만에 최고치다. 이에 국내 철강업체 실적의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되면서 주가도 반등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는 9월 들어 20만원대를 회복한 뒤 9월에도 19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되며 연초 주가를 어느 정도 회복한 모양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4거래일 동안 상승하면서 완연한 반등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제철 주가도 이번 달에 2만5000원대를 회복하면서 상승했다. 동국제강도 이번 달 15일부터 18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6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데일리안ⓒ데일리안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수급이 개선되면서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요와 공급이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충격적이었던 2분기 실적을 뒤로하고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견조한 실적 흐름이 기대되는 만큼 철강업종을 실적 개선주로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증권가는 추가 반등 직전인 지금을 철강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미 철강기업의 실적개선은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포스코가 올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615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2분기 포스코 영업익이 1677억원까지 추락한 것을 고려하면 불과 2분기 만에 4배 수준으로 뛰어오른 셈이다.


현대제철 역시 오는 4분기 봉형강류 판매량 확대로 인해 1052억원의 영업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국제강의 올 4분기 영업익 역시 50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철강제품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만큼 하반기 포스코 실적 회복세는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동률 상승 효과로 인한 고정비 절감은 물론 원재료 가격 노출도가 낮다는 점 역시 하반기 실적 회복 강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고로 가동률이 피크를 찍은 뒤 하락하는 추세인데다 9~10월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건설용 강재를 중심으로 한 제품 수요 증가세가 철강기업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 업종비중을 미리 늘려두는 투자전략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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