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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뒷돈 파티? IOC 바흐 위원장 "개최 강행"

  • [데일리안] 입력 2020.09.24 09:27
  • 수정 2020.09.25 07:57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 둘러싸고 뇌물 의혹 연이어 불거져

일본 내에서도 정확한 진상조사 요구 목소리 증폭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 뉴시스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내년 7월로 개최가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뒷돈 파티’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을 둘러싸고 뇌물 사건과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정확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도 증폭되고 있다.


23일 교도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일본 측이 외국으로 송금한 돈 11억 엔 중 2억 엔(약 22억원)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가 컨설팅 업무를 위탁한 싱가포르 업체 블랙타이딩스(BT)에 보냈는데 나머지 9억 엔(약 100억원)의 사용 내역이 불분명하다.


약 27억원은 도쿄올림픽을 결정한 2013년에 집중적으로 송금됐다.


당시 유치위원회 위원은 국외 송금에 대해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개별 안건은 비공표한다”고 답해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유치위원회가 해외 컨설팅에 쓴 총비용을 축소 보고한 정황도 드러났다.


2014년 4월 유치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는 국외 컨설팅 비용이 7억8000만 엔(약 86억5000만원)으로 명시돼 있지만 일본올림픽위원회(JOC)의 외부조사팀은 국외 컨설팅에 최소 11억 엔이 넘는 것으로 집계했다. 전체 금액에 대한 설명과는 차이가 있어 명확하고 투명하게 실태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측이 개최지 선출 권한을 가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아들에게 4억원을 보낸 정황도 드러나 의구심은 증폭되고 있다.


최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 프랑스 당국 자료를 확보, 2020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IOC 위원이던 라민 디악(87·세네갈)의 아들인 파파맛사타 디악(45)에게 약 4억2500만원이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파파맛사타는 올림픽 유치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아버지 라민이 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하는데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과거에도 러시아 선수들 도핑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었다는 점에서 ‘뇌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내년 7월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 뉴시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 뉴시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강행 입장을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23일 IOC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영향 아래에서도 몇몇 스포츠 대회가 재개되고 있다. 도쿄올림픽을 포함한 향후 대회 준비에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안전 문제와 뒷돈 파티 의혹 속에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도 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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