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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뛴다-21] 한국콜마, 화장품 소재 국산화 일등공신

  • [데일리안] 입력 2020.09.25 06:00
  • 수정 2020.09.25 05:08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국내 화장품∙의약품 원료의 54% 해외에서 수입

국산 자생식물 소재 개발해 해외의존도 낮추는 데 앞장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화장품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콜마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화장품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콜마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화장품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콜마의 9월 기준 누적 특허 등록 건수는 423건, 출원 건수는 774건으로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콜마는 최근 5년간 5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총 18건의 해외 기술과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기술 하나를 국산화하는 데 평균 3년이 소요됐고, 이는 누적 92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전 직원의 30%를 연구원으로 구성하고, 매년 매출의 5~6%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기업만 생산이 가능했던 곡물발효 성분(피테라 성분)을 대체하기 위한 개발을 시작, 다른 곡물에서 발효성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일본이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던 선크림의 주원료인 징크옥사이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한 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서며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콜마는 수경농법인 아쿠아포닉스 농법에 투자해 국산 수생식물 어리연꽃과 낙지다리를 재배하는 표준 기술을 개발했다. 이 자원을 활용해 노화방지, 주름개선 등의 효능 및 효과를 찾아내 화장품에 적용하고 있다.


또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자생하는 별꽃, 해바라기, 월귤의 추출물에서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을 개발해 특허로 등록했다. 별꽃과 해바라기, 월귤 성분에는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콜라겐 분해효소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나라에 등록된 생물자원을 사용해 제품을 제조할 시 발생하는 이익을 해당국과 공유해야 하는 내용의 나고야의정서가 2017년부터 발효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다. 국내 화장품∙의약품 산업 원료의 54%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선 국산 자원을 이용한 연구개발이 필수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산업적 활용을 위해 연구가 미미했던 소재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효능이 밝혀지지 않은 여러 자생식물을 토대로 다양한 화장품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며, 국내 자생식물 활용도를 높여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신소재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콜마한국콜마는 신소재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콜마

한국콜마는 신소재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는 유기물 멜라노이딘(melanoidine)과 무기물 이산화티타늄(TiO2)을 합성해 유해광 UVA, UVB차단은 물론 백탁현상과 피부산화를 방지하는 신소재를 만들었다. 국내 처음으로 화장품에 적용한 멜라노이딘은 특유의 색, 맛, 향을 가진 고분자로서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소재를 바탕으로 유해광 차단에 대한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퍼스널케어∙메이크업 화장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진모 한국콜마 융합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자외선을 포함한 다양한 유해광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를 막는 소재 개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유해광 차단 신소재 연구로 자외선차단제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혀 K뷰티 발전에 밑거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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