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갤러리가 ‘전통주 소믈리에’라는 새로운 직업군의 성지이자, 일터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전통주갤러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 홍보공간인 만큼, 우리나라의 술을 제대로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그 역할을 담당하는 전통주 소믈리에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전통주갤러리가 ‘전통주 소믈리에의 성지(聖地)’로 정점을 찍은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의 시간이다. 현재 전통주갤러리는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가 세 명에 이른다.
전통주갤러리를 통해 1500여개소의 이르는 우리술 양조장의 지원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현주 관장이 2012년 ‘제3회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쥐었고, 권나경 본부장이 2017년 같은 대회에서 역시 1등을 차지했다. 김영우 전통주 소믈리에는 2019년 역시 같은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 전통주소믈리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주소믈리에를 선발하는 대회로 사단법인국제소믈리에 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명실상부한 대한 민국 최고 권위의 전통주소믈리에 대회로 올해 10회를 맞이하고 있다. 방송가에 전통주소믈리에 열풍을 일으킴 개그민 정준하 국가대표 전통주소믈리에도 2018년 이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전통주갤러리리에는 대회 수상자 출신인 국가대표전통주소믈리에 이외에도 자격검증을 통과한 김민현, 이성국 전통주소믈리에가 근무하고 있으며, 다른 전통주 산업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통주소믈리에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전통주갤러리가 지난 6월 30일 오후 개최한 대국민 전통주 랜선 응원 열전 ‘주크박스(酒·Talk·Random Box)’ 이벤트에는 ‘2018년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한 전통주 외식업체 ‘백곰막걸리’의 김현수 전통주 소믈리에가 출연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날 김현수 전통주 소믈리에는 개그맨 박준형, 인기 유튜버 드렁큰킴, 이현주 관장과 함께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말투와 빠르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전통주갤러리 권나경 본부장은 “전통주 소믈리에는 우리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전통주 하나를 소개할 때도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한다”며 “우리술을 알고 싶어 하고 맛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겐 전통주갤러리 만한 공간이 없으니, 어찌 보면 전통주 소믈리에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공간이 바로 전통주갤러리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가 설립한 전통주갤러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 홍보공간이다. 이를 통해 우리술의 문화적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국내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