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9살 딸을 범퍼로 치고 달아나"…부모 분노케 한 뺑소니범의 행동


입력 2021.12.31 23:17 수정 2022.01.01 00:49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9세 여아를 차로 치고 도망간 차주가 경찰 조사에서 "난 모르는 일이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9살 아이가 뺑소니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인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글쓴이 A씨는 "딸이 친구를 기다리는데 주차돼있던 차가 앞으로 가면서 아이를 치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목격자분의 제보로 사고를 알게 됐고, 즉시 신고 후 조사 중"이라며 "목격자분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문제의 차량이 아이 허리 부근을 쳐서 아이가 앞으로 크게 넘어졌다. 아이 말로는 바퀴로 발까지 밟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씨는 "천운인지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차주는 형사에게 '모르는 일이다'라고 진술했다"면서 "아이 부모 입장이라 도저히 객관적으로 판단이 안 서는데 이 사고 어떻게 보시나"고 의견을 구했다.


A씨 딸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차주는 5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연 속 차주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성인도 아니고 9살 아이를 치고 도망가는 게 말이 되냐", "차로 치고 멈칫하는 게 보인다. 모를 수가 없다" 등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한편 보배드림에 올라온 A씨 원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