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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작년 4분기 전자담배 순매출 비중 30% 돌파


입력 2022.02.22 13:05 수정 2022.02.22 12:05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아이코스 출시 시장 71개…2025년까지 100개국 출시 목표

전자담배 스틱 ‘히츠’ 출시시장서 점유율 7.1%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이 작년 4분기 실적과 2021년 실적을 최근 발표했다.


전 세계 175개국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PMI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회사의 비전으로 삼고 지금까지 9조원 이상을 비연소제품 개발과 관련 분야에 투자했다.


ⓒ필립모리스
실적 개선, 일반담배 아닌 아이코스 등 전자담배가 주도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가 꾸준하게 강세를 보이면서 2021년 4분기 기준 PMI의 비연소 제품이 순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겼다.


작년 전체로 봐도 29%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PMI는 이미 10개 시장에서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이 50%를 돌파했다고도 밝혔다.


10개 나라에서는 순매출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태우는 일반 담배가 아닌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등에서 나오고 있다는 얘기다.


작년 PMI의 4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8.4% 성장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 사용자의 증가와 일본 시장에서 신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Iluma)’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등 비연소 제품의 전체적인 물량 증가가 이번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까지 100개국에서 아이코스 출시


아이코스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전용 타바코 스틱인 ‘히츠’의 브랜드 파워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PMI 전체 담배 출하량에서 13.2%가 전자담배 기기 전용 타바코 스틱이었다. 2020년 11%, 2019년 8%, 2018년 5%였던 것을 생각하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히츠’가 출시된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평균 7.1%를 기록한 결과, 전 세계 담배시장에서 3대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현재 히츠는 5개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 브랜드, 6개 시장에서는 점유율 2위 브랜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PMI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의 전 세계 사용자와 출시 국가 숫자도 밝혔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 사용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120만 명으로 집계돼 2000만 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약 72%에 해당하는 1530만 명의 성인흡연자는 아이코스로 전환한 뒤 이미 일반담배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것으로 추산되고, 다른 사용자들은 다양한 전환 단계에 해당한다고 PMI는 밝혔다.


야첵 올자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CEO는 “필립모리스 임직원들은 모든 일반담배 제품을 가능한 조속히, 과학에 근거한 비연소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운 대체재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려는 업계와 기업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기존 담배규제 정책이 보완된다면 이런 변화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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