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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9차 세계물포럼 참가…탄소중립 지능형 물관리 소개


입력 2022.03.20 12:01 수정 2022.03.20 08:3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평화와 개발을 위한 물 안보’ 주제

21일부터 25일까지 세네갈서 개최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물포럼(9th World Water Forum)’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정책사례와 물 관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가 1997년부터 3년마다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전후해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우리나라는 2015년에 제7차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환경부는 20일 “이번 포럼은 ‘평화와 개발을 위한 물 안보’를 주제로 세계물위원회와 세네갈 정부가 공동 주최한다”며 “세네갈·콩고·이집트 대통령 등 각국 정상급 인사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개발은행·중남미개발은행·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대표, 물 관련 지자체, 기업, 학계, 비영리기구 대표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와 외교부,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포럼이 정부대표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물 안보와 위생 ▲농촌개발 ▲협력 ▲수단과 방법 네 가지 우선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환경부는 이 가운데 수단과 방법(Means and Tools) 분야 고위급 이해관계자 회의(Keystone Roundtable), 탄소중립 지능형 물관리 특별분과(Special session), 물 분야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고위급 회의(High-level Roundtable) 등에 참여해 기후위기에 대응한 우리나라 탄소중립 지능형 물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협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정부 간 수문 프로그램 제4차 특별이사회에서 승인한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제’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약식을 진행한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깨끗한 물과 위생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 수돗물 수질과 공급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이다. 올해 7월부터 1년간 서울특별시와 대구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대구시, 한국수자원공사, 유네스코 국제물관리연구센터, 한국환경공단 물산업클러스터, 국내 물 기업이 참여하는 대한민국관을 운영해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과 물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문제원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은 “지속적인 포럼 참여를 통해 물 분야에서 우리나라 국제위상을 높이고, 국내 우수한 물 기업들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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