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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용산~상봉' 구간 기본계획 확정·고시


입력 2022.03.22 11:02 수정 2022.03.22 09:3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GTX-B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총사업비 2조3511억원을 투입해 용산~상봉 간 19.95km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정거장은 총 4개소를 신설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 승객 이용편의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용산역은 1호선, 일반철도, KTX와의 환승거리를 최소화했으며, 4호선, 장래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는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환승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각각 연결통로 설치, 승강장 공용을 통해 향후 A노선, C노선과 지하 내 수평환승이 가능하며, 상봉역은 7호선·경의중앙선 환승을 고려해 연결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용산~상봉 구간은 착공시기를 단축하기 위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Turn Key) 방식 등으로 추진한다.


민자구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향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B노선 개통 시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선로 대비 소요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33⟶15분)되며,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은 30분 이내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30분, 마석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27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향후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B노선 공용으로 기존 지상선로 용량확보, 운행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은 A, C 노선과 함께 수도권 교통여건 개선의 핵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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