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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朴사저 구입비 '가세연'에서 빌려…계좌로 주고 받아, 숨길 이유 없어"


입력 2022.03.26 06:06 수정 2022.03.26 07:14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朴 책 인지세 등으로 일부 변제…가족들도 도움 주고 있어"

"집 구할 당시 대출 문제 있어 차용…현찰 주고 받지 않고 전부 계좌, 다 알 수 있다"

6월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과 상의할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 달성군 사저 구입자금과 관련해 "일정 부분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도움을 준 게 맞다. 그 돈은 차용한 것으로 차차 갚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25일 대구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관풍루'와의 인터뷰에서 "사저 구입 자금에 대해 여러분들이 여러 말씀들을 하시는데 사인 간에 채무채권 관계이기 때문에 제가 상세하게 밝히지는 못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희가 일방적 도움을 받은 게 아니고 론(loan·대출)을 했기 때문에 제가 차용을 해서 갚아야 할 부분이고 또 여러분들이 아시는 (박 전 대통령의) 가족 분들이 있지 않나. (그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고 앞으로도 도움을…"이라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받은 지지자들의 편지와 답장을 묶어서 펴낸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의 인지세 등으로 일부 변제하고 남은 부분도 변제 계획이 세워져 있다면서, 가족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변호사는 "그때 당시 집을 구하고 구입자금을 마련할 때 은행 대출이나 이런 부분에 문제가 좀 있어서 급한 대로 (가세연에서) 차용을 좀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세연에서 자발적으로 줬다고 하는데 차용이 되는 건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럼 증여가 되니까 자발적으로는 안 되죠"라면서 "변제 계획도 다 마련해놨다"고 답했다. 이어 "그 돈은 계좌로 들어가고 받고 했기 때문에 세무당국이나 관계당국이 다 알 수 있다. 그러니까 그걸 전혀 숨길 이유도, 필요도 없다"며 "저희가 현찰을 주고받은 게 없고 전부 계좌였기 때문에 그건 정확히 나온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유 변호사는 정치권 일각에서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과 상의할 것이고,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할 것인지는 가족과 고심 중"이라면서 "개인적인 욕심은 없으며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이든, 2년 후 총선이든 국민이 원하고 여건이 무르익으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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