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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5G 네트워크 제시…“1천억개 연결 보장”


입력 2022.05.02 16:08 수정 2022.05.02 16:0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간 빈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제품부문 부사장이 지난달 27일 진행된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화웨이

화웨이가 5세대 이동통신(5G)에서 한발 더 나아간 ‘5.5G’ 네트워크 개념을 제시했다.


간 빈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제품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2’에서 ‘5G와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 위한 끝없는 탐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5.5G는 유비쿼터스 10기가비피에스(Gbps)의 경험과 1000억개의 연결성을 통해 심도 있는 디지털·지능형 혁신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파트너와 초고대역폭, 업링크 주파수 재구성, 초대형 안테나 배열-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ELAA-Massive Mimo), 친환경 에어 인터페이스, 네이티브 인텔리전스를 연구하며 통신사가 ‘1+1+N’ 5.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능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화웨이는 5G가 디지털화와 지능화로 나아가기 위한 활로를 개척했다면, 5.5G는 이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1000억개의 연결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통신과 센싱, 수동형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주문형 네트워크에 적용해야 하는데 ‘1+1+N’ 5.5G는 이러한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네트워크라는 설명이다.


5.5G는 고주파 대역으로 커버리지 달성에 대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초대형 안테나 배열을 기반으로 C밴드와 상위 대역 간 공동 커비리지를 확보하도록 더욱 큰 규모의 채널을 활용하고 10Gbps 연결까지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초고대역폭과 ELAA-MM 기술은 네트워크 용량과 주파수 효율을 높이면서 5.5G 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며 “친환경 무선 인터페이스는 ‘제로 비트, 제로 와트’ 목표 달성을 향해 업계가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친환경 5.5G 네트워크를 현실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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