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숨겨진 자녀가 최대 4명까지 더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 부인과 낳은 자식 외에 다른 2명의 여성으로부터 4명의 자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지난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결혼 후 이혼한 전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와의 사이에서 마리아 보론초바, 예카테리나 티코노바 등 2명의 딸을 뒀다.
이들은 이미 미국 등 서방 국가의 제재 명단에 올라가 있다.
푸틴의 두 번째 여성은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로 알려졌다.
크리보노기크는 푸틴과의 사이에서 딸 루이자 로조바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보노기크는 출산 몇 주 후 약 48억 원 수준의 모나코 아파트 소유주가 됐으며 현재 1,000억 원대 자산가다.
모나코 아파트에 거주 중인 루이자는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머리 긴 푸틴' 수준의 외모를 뽐냈다. 각종 명품을 자랑하던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계정을 삭제했다.
푸틴은 또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도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