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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물적분할, 주가에 부정적…모회사 주주보호 필요"


입력 2022.05.25 08:53 수정 2022.05.25 08:53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물적분할 공시 214곳 중 58.3% 주가 하락

ⓒSK증권

SK증권은 물적분할이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물적분할 시 모회사 주주보호 장치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설법인의 자금조달에 용이한 물적분할은 분할된 자회사가 상장할 경우 모회사 주가의 하락이 불가피했다"며 "이는 자회사 상장으로 지분가치는 커졌지만 보유 지분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물적분할 공시 상장법인 214개 기업 중 분할 공시 이후 1주일 후 주가가 하락한 기업의 비중은 58.3%다. 기간을 3달로 늘리더라도 주가가 하락한 기업의 비율은 54.7%나 된다.


최 연구원은 "최근 물적분할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정비 움직임이 있다"며 "▲자체 정관변경을 통해 물적분할 시 기존 주주에게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주주의 결의 필요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주식분배 등을 통해 기존주주를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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