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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안증권 발행 규모 1조5천억 축소


입력 2022.06.13 17:11 수정 2022.06.13 17:14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채권시장 안정 목적…금리 변동성 완화기대”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이달 발행하기로 했던 통화안정증권(통안채) 규모를 1조5000억원 축소하기로 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자 고강도 긴축 공포에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13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6월 중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쟁 입찰에서는 이달 15일로 예정된 3년물 입찰 규모를 기존 1조2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줄인다. 20일 91일물 입찰 규모는 기존 1조1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27일 91일물 입찰 규모는 기존 9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각각 축소한다.


정례모집에서는 22일 2년물 입찰 규모를 기존 1조원에서 8000억원으로, 1년물 입찰 규모를 기존 30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변동성 확대 추이에 따라 7월 통안증권 발행 규모도 조정할 계획”이라며 “1조5000억원 규모의 이번 조치가 채권시장의 투자심리 제고 및 금리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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