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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업계 2Q 실적 순항 예고...라인업 늘리고 관리 주력


입력 2022.07.12 13:43 수정 2022.07.12 13:44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업계 "'코로나 특수' 의존도 낮춰라"

코웨이, 프리미엄 브랜드 확장 전략

SK매직은 사업 모델 확대 방침

코웨이 노블 인덕션 프리덤과 노블 정수기 빌트인 인테리어컷.ⓒ코웨이

코웨이, SK매직 등 렌탈업계가 제품군 및 관리 서비스를 확장하며 2분기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코로나 특수' 의존을 버리고 새 전략짜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전망은 매출액 9977억원, 영업이익 1782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약 10%, 7.1%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코웨이는 매년 매출 기록을 세우며 꾸준히 실적이 상승 중이다. 지난 2018년 2조7073억원이던 매출이 2019년 3조189억원으로 처음 3조원을 돌파했고, 2020년 3조2374억원, 2021년 3조6643억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3~4년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같은 실적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확장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노블' 컬렉션을 선보인 코웨이는 최근 컬렉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노블 라인업은 정수기·공기청정기·제습기에 가습기·인덕션 등이 추가됐다. 렌탈 사업 외에 코웨이는 수면관리 시스템인 '슬립케어 서비스'를 출시하며 생활구독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해외법인의 성장세도 코웨이 실적을 이끄는 큰 축이다. 2000년대 초반 동남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에서는 해외법인 매출 영역이 전년 동기 대비·분기 대비 각각 13%, 10.2% 증가로 큰 성장폭을 보였다. 인기 아이돌 BTS를 전면에 내세운 '아이콘 얼음정수기' 역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코웨이가 프리미엄 전략과 해외법인 확장으로 시장을 키우는 반면 다소 후발주자인 SK매직은 사업 영역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매직은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 뿐 아니라 매트리스, 음식물처리기 등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 중이다. 앞서 6월에는 삼성전자의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청ㅅ기 등 타사 가전에 자사의 '방문관리 서비스'를 결합시킨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엔데믹으로 당분간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는 렌탈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단순 렌탈을 넘어 생활구독 기업으로의 전환을 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매직에서 SK네트웍스에 인수된 첫해인 2016년 4692억원에 머물던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775억원을 기록하며 두배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17억원에서 713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인 상황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격 해제된 상황에 앞으로 렌탈 시장의 성장세가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며 정수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수요 역시 감소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확한 실적은 나와보면 알겠지만 렌탈 시장 성장세가 꺾일 것 같지는 않다"며 "품목도 확대되고 소비자들이 시즌과 유행을 탈 수 있는 '구매'보다는 '렌탈'을 선호하고, 또 렌탈이 가진 '관리의 장점' 측면에 대한 중요도 인식이 커지면서 시장도 일정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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