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조 8시간씩 6~7일 근무 후 2~3일 휴식
삼성전기가 전 사업장 근무 형태를 3조 2교대에서 4조 3교대로 바꿨다. 생산직 근무시간 단축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달 4일부터 생산직 근무 형태를 이같이 변경했다.
기존 3조2교대는 각 조가 12시간씩 4일간 주야간 근무 후 2일 쉬는 형태인데, 앞으로는 4개 조가 8시간씩 6~7일간 근무하고 2~3일 쉰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현재 국내 대기업 생산직에서 일반적으로 실시하는데, 삼성전기는 최근까지도 3조 2교대를 유지하다 약 30년 만에 근무 형태를 전환하기로 했다.
4조 3교대의 근무시간이 기존보다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만큼 주 52시간 근무제에 좀 더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사전에 직원들로부터 의견수렴을 하고 근무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보전 방안 등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