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매도 소식 이후 매수 나서
비트코인이 다시금 저가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전날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도 사실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꺾였지만 저가매수가 시세를 끌어올리며 지지선을 형성한 것이다. 다만 저가매수한 이들이 단기차익을 노리고 일제히 매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만큼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1비트코인은 3056만7000원으로 전날 대비 0.5%올랐다. 빗썸에서는 2.6% 오른 305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금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저가매수가 다시금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75%를 매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하락 전환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적극 사들이며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이더리움 2.0 외에 별다른 호재가 없는 만큼 당분간 극적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저가매수가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급락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한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08만5000원, 20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8%, 5.4%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