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NFT 기반 미니골드 상품권 출시

0.1g 미니골드…실물 교환 가능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NFT 골드 교환권 모습.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금 1g을 10개로 쪼개 살 수 있는 실물 기반 NFT 골드 교환권을 출시한다.

조폐공사는 2일 “실물을 기반으로 발행하기에 투기를 방지하고, 금 거래 투명화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저렴한 가격의 졸업과 생일 선물로 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 선물 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교환권을 구매하면 먼저 조폐공사 쇼핑몰에 접속해 미니골드(0.1g) 상품권을 사서 PIN 번호를 받아야 한다. 이후 PIN 번호를 입력하고 발급 신청을 누르면NFT 골드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교환권에는 고유번호가 매겨져 원할 때 NFT 골드교환권(0.1g) 10장을 모아 실물 제품인 카드형 골드 1g으로 교환할 수 있다.

미니골드 상품권은 조폐공사 최초로 NFT를 적용한 디지털 제품교환권이다. 조폐공사가 판매하는 ‘NFT 골드교환권’은 기존 NFT와 달리 실물 기반이라는 점에서 안정성이 크다. 조폐공사 고유 위변조 방지 기술과 정품인증 기술을 결합해 보안성을 담보할 수 있다. 더불어 소액으로 금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금 거래가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NFT 골드교환권은 전자적 형태로 발급해 실물을 소지하지 않아도 된다. 10개 교환권을 확보하면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지 실물 교환이 가능하다.

NFT 골드교환권 10장으로 교환할 수 있는 디지털 제품교환권 카드형 골드는 총중량 1g, 순도 99.99% 금이다. 교환권 판매 가격은 1만4900원으로 2일부터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이다.

반장식 사장은 “실물 기반 디지털 미니골드 상품권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소액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금시장 투명화는 물론 국민 선물 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