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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천원 기부 행렬...임직원 3명 중 1명 동참


입력 2022.08.02 13:55 수정 2022.08.02 13:57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키오스크 스크린에 사원증 태깅하면 1000원 기부 완료

300만원 모이면 키오스크 화면 속 아동에게 전달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시작으로 올해 관계사로 확산

삼성전기에는 총 377회 참여한 기부왕도

삼성전기 임직원이 나눔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태깅하는 모습.ⓒ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000원을 기부하는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3개월만에 2700만원을 모금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금액은 총 9명의 아동에게 전달됐다.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기 수원, 세종, 부산 사업장의 식당, 로비 등 회사 곳곳에 설치되어 기부 창구 역할을 하는 기기다. 화면에 나타난 어려운 아동의 사연에 도움을 주고 싶은 임직원들이 사원증을 태깅하면 회당 1000원이 기부된다.


모금액은 300만원이다. 해당 금액이 모이면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달되고 바로 인트라넷에 소개되며, 이를 본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다시 기부에 참여하는 선순환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키오스크를 처음 설치한 4월에는 목표 금액 300만원 모금에 2주가 소요됐지만 이제는 모금 기간이 9일로 단축됐다.


삼성전기 국내 임직원 3명중 1명은 '나눔 키오스크'에 참여한 셈이며, 직원 1인당 참여율은 약 8회 수준이다. 무려 377회를 태깅한 직원도 있다.


사내 나눔 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된 '나눔 키오스크'는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시작으로 2016년 수원사업장, 2020년 화성사업장, 2021년 용인, 평택, 천안·온양사업장 등 삼성전자 전국 전 사업장에 확산됐다.


올해에는 관계사로도 확대되어 현재는 삼성전기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도 설치돼 있다.


관계사 중 가장 먼저 '나눔 키오스크' 설치·운영을 시작한 삼성전기는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까지 연계해 호응도·참여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중이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역시 사내 식당을 이용할 때 마다 키오스크에 태깅하고 있다. 장 사장은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작은 도움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임직원들이 나눔의 행복을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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