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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몽키디자인,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컨텐츠강산무진도 미디어아트 제작 프로젝트 공개


입력 2022.08.08 14:00 수정 2022.08.08 12:51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 국립중앙박물관 내 실감콘텐츠 '강산무진도'와 제작을 맡은 김태현 대표

조선 후기 화가 이인문이 남긴 작품 '강산무진도'가 현대적 감각의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다.


영상 콘텐츠 전문 프로덕션 '(주)스페이스몽키디자인(대표 김태현)'은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의 메인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최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페이스몽키디자인을 비롯한 4개의 업체들이 협업을 해 이인문의 산수화 작품인 '강산무진도'를 미디어아트로 제작해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영상관에 전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산무진도는 보물 2029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후기 최대 걸작이다. 특히 춘하추동 4계절 대자연 경관을 8m 56cm의 길이, 44.1cm 폭의 크기로 연이어 그린 긴 권축이 돋보인다. 여기에 강산 만리의 다채로운 풍경과 유교적 가치관을 고스란히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작품을 국립중앙 박물관에 60m 폭의 실감 컨텐츠 전시관에 미디어 아트로 제작해 상영 중이다.


강산무진도 미디어 아트는 인트로, 메인파트, 아웃트로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스페이스몽키디자인은 러닝타임 9분에 달하는 컨텐츠의 핵심인 메인파트의 제작을 담당했다. 무엇보다 정묘한 구도와 섬세한 필치를 구사한 강산무진도의 매력 포인트를 스케일 있게 전달하기 위해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른 아침부터 석양이 지는 저녁을 거쳐 밤까지 산수화 세상 속 하루 동안의 아름다운 빛 표현과 웅장한 물의 표현 등 작은 부분들까지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


ⓒ 스페이스몽키디자인이 제작한 미디어아트

강산무진도 메인파트 부분은 긴 호흡의 그래픽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작품으로 스페이스몽키디자인의 김태현 대표가 '땅의 길, 물의 길, 하늘 길, 태평성대'의 전체 컨셉 및 연출 의도에 맞게 긴 호흡에도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감각적으로 구성했다. 산수화의 시간에 따른 빛의 변화와 물의 표현 등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 및 디자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면이 돋보여 참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해당 프로젝트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스페이스몽키디자인은 지난 2008년에 첫 출발을 알린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김태현 대표를 주축으로 창의적인 디렉터와 아티스트들이 모여 각 단계 별 체계화된 제작 프로세스를 확보했다. 1세대 영상 디자인 기업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모션그래픽, CG 기술 등을 갖춰 전시 영상, 광고, 홍보 영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미디어파사드, 독일 가전박람회(IFA), 라스베가스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SBS 지방 선거 미디어월 등 글로벌 행사 컨텐츠 제작 및 연출에 잇따라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글로벌기업인 구글과 30여 종의 AR 3D 컨텐츠 제작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가운데 지난해부터는 NFT 미디어 아트를 제작해 여의도 더현대, 판교 현대백화점, 2022 BAMA (부산 아트페어) 등에 여러 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김태현 대표는 TV CF,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연출 등 영상 콘텐츠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VR, AR 등 가상현실 콘텐츠를 연출하며 역량 범위를 넓히고 있다. 경복궁역 광화원 '상상의바다' 미디어아트 기획, 연출 등 여러 대형 미디어 파사드 및 디스플레이를 통한 실감 콘텐츠를 연출하고 있다.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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