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한 47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난 4903억원, 당기 순이익은 97.7% 늘어난 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9174억원, 영업이익은 134.8% 늘어난 977억원을 기록했다.
LIG 넥스원은 방산 양산 사업 및 수출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됐고,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효과'와 수출 사업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수주 잔고도 늘었다. 올해 2분기 수주 잔고 규모는 8조1119억원으로, 전기 대비 1907억원이 늘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계약한 M-SAM(천궁) 사업의 수주 금액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LIG넥스원은 △미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PAV)와 연계한 상용화는 물론 군용 수송드론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2035년까지 총 사업비 3조7234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수주마케팅 활동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7월 미국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을 선보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