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지분율 6.5%로 확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이해관계 고려”
라이온하트 상장 따른 ‘중복 상장’ 논란 해소 전망
모바일 게임 흥행작 ‘오딘: 발할라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가 카카오게임즈의 유상증자 참여에 따라 2대 주주로 올라선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196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347만4101주, 신주 발행가액은 5만6600원이다. 증자 방식은 제3자배정방식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총 4명으로, 모두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핵심 인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영 대표는 신주 물량의 90%에 해당하는 312만8686주가 배정된다. 이로써 김 대표의 카카오게임즈 지분율은 6.55%로 확대돼 카카오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외에 오딘을 개발한 이한순 개발총괄, 이준석 테크니컬디렉터, 김범 총괄 아트디렉터는 각각 17만4872주, 15만7597주, 1만2946주가 배정된다. 이번에 유상증자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물량으로 1년간 팔 수 없다.
카카오게임즈는 제3자배정 대상자 선정경위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이해관계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재영 대표 등은 지난해 11월에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카카오게임즈 지분 3.5%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유상 증자에 따라 김재영 대표가 카카오게임즈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중복 상장’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