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 사전예약 이벤트 실시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인터넷(IP)TV 3사는 한국IPTV방송협회에 ‘전략적 공동 수급 운영위원회’를 두고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외계+인)를 첫 번째 대상 작품으로 결정, 오는 23일부터 IPTV VOD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IPTV 3사는 공동으로 외계+인에 대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IPTV 가입자는 이날부터 올레 tv, B tv, U+tv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에 참여한 모든 고객은 5000원 TV쿠폰과 함께 해당 VOD를 영구 소장 할 수 있다. 또한 IPTV 각 사가 제공하는 N-Screen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외계+인은 최동훈 감독이 7년간의 침묵을 깨고 메가폰을 잡은 한국형 SF물로, 고려시대와 현세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그리고 있다.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등이 참여했다.
앞서 IPTV사업자는 지난 7월 국내 미디어 생태계 보호 및 IPTV 플랫폼의 고객 가치 강화를 목적으로 ‘콘텐츠 전략적 공동 수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한국IPTV방송협회에서 체결한 바 있다. 외계+인은 이들의 첫 수주작이다.
IPTV 3사는 공동 수급 투자 활동을 통해 ‘구독 피로(subscription fatigue)’에 시달리는 콘텐츠 이용자들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PTV사업자는 공동으로 수급·투자한 작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IPTV 3사 공동 브랜드를 구축하고, 대상 콘텐츠에 대한 차별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IPTV 관계자는 “이번 외계+인으로 시작되는 IPTV 3사의 공동 수급 활동이 OTT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시청자들의 권리 증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IPTV플랫폼이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유통경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