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 탑승객 안전성 확보
오염 물질 배출에 따른 환경 비용도 낮아 '경제적인 친환경차'로 안성맞춤
국내에서 불모지였던 LPG 승용차 시장을 일군 르노코리아의 QM6 LPe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오염 물질 배출에 따른 환경 비용도 낮아 친환경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23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QM6 LPe는 출시 2년만에 6만대를 돌파한 이후 올 상반기 다시 8만대를 기록했다. QM6 LPe는 출시 당시부터 독특한 상품성으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르노코리아의 기술 노하우가 담긴 특허 도넛탱크는 QM6 LPe의 비밀병기다. QM6 LPe는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LPG 도넛 탱크를 탑재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을 확보했다.
가솔린, 디젤 모델과 비교해 트렁크 공간을 80% 가량 그대로 쓸 수 있다.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도넛 탱크를 지지해 후방추돌사고때 탑승객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연료 연소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도 탑승석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기존보다 진동과 소음이 기술력으로 대폭 줄기도 했다.
QM6 LPe의 도넛 탱크는 기존 탱크 재질보다 경도는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했다. 탱크 두께를 15%나 강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탱크 용량은 75ℓ로 안전 문제 때문에 80%인 60ℓ까지만 충전이 가능하다.
가득 충전했을 때 534㎞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없이 갈 수 있다.
QM6는 뒷좌석에 리클라이너가 적용됐는데 25°에서 32°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이 편의사양이 LPe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최근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LPG 차량의 친환경성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세먼지의 핵심 원인인 질소산화물은 대표적인 내연기관 자동차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LPG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디젤 차량에 비해 93분의 1에 불과하다.
오염 물질 배출에 따른 환경 비용 역시 LPG가 월등히 낮다. 리터당 환경비용은 디젤이 1126원, 가솔린이 601원, LPG는 246원이다. 친환경차를 선택하고자 하는 운전자들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주행 성능 역시 QM6 LPe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RPM에서도 동일 수준의 토크(3700rpm/19.7kg·m)를 발휘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효율성은 높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치솟는 기름값과 친환경 이슈로 다시 LPG 차량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다른 연료 모델과 상품성에서 차이가 없는 QM6 LPe를 경험해보길 제안한다”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