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매력적…지수 하단 견조
키움증권은 국내증시에 미칠 잭슨홀 미팅 충격이 미국에 비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코스피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예상밴드로 2380~2680을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선행 주당순자산비율(PBR)은 0.9배, 후행은 0.92배로 진입 매력이 높다"며 "지수 하단은 견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의 급등도 원화 고유의 요인보다는 대외 요인에서 기인한 상황 속에서 달러로 환산한 코스피 레벨은 2200선 내외로 추정되기에, 7 월 이후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도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연말까지 증시를 둘러싸고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유력 ▲밸류에이션 매력 ▲제한적인 물가 레벨 다운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유지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로테이션 플레이가 요구되는 증시 환경"이라며 "고환율 효과, 공급난 해소, 설비 투자 관련 수혜 업종인 산업재, IT 업종에 대한 비중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음식료, 바이오 등 경기 방어주에 대한 점진적인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