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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중국과 관계발전이 외교정책의 최우선순위"


입력 2022.09.19 21:29 수정 2022.09.19 22:20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중·러 "합동훈련 종심 안보협력 강화"에 합의

왼쪽부터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NSC 서기 ⓒ중국 외교

중국과 러시아가 합동훈련을 위주로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러는 19일(현지시간) 합동훈련과 순찰을 중심으로 군사협력을 긴밀히 하는 한편 두 나라 참모부 간 접촉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고 러시아 국가안보회의(NSC)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성명은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궈성쿤((郭聲琨) 당중앙 정법위원회 서기의 초청으로 18∼1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NSC 서기가 방문일정을 마친 가운데 나왔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이 기간 제17차 중·러 전략안보 협상과 제7차 중러 사법안보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이날 양 정치국원을 만나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러시아 외교정책에서 무조건적 우선순위"라며 "이는 양국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만큼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간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대만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상대 측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에너지를 포함한 양국 간 교역을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회담에서 이번 전쟁에 대한 의문과 우려를 나타내고, 푸틴 대통령도 이를 직접 인정하는 등 두 나라 관계에 미묘한 기류변화도 감지됐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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