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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원에게 밥짓기, 설거지…'새마을금고 내부 갑질' 행안부 전수조사


입력 2022.09.20 09:49 수정 2022.09.20 09:53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행안부, 26일까지 갑질 예방 권역별 설명회 개최 및 9월 말까지 갑질 전수조사

전북 남원 동남원새마을금고서 촉발…전국의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서 추가 제보

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 유사 갑질 사례 재발 방지 공동 노력

새마을금고 전경.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내부 갑질 문제가 잇달아 제기되자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는 조사 결과 갑질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할 계획이다.


현재 행안부는 새마을금고 감독체계 강화와 새마을금고 조직문화 개선 대책을 마련·시행하고 있다. 또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오는 26일까지 갑질 예방 권역별 설명회를 여는 한편, 이달 말까지 갑질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으로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갑질 방지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중앙회와 개별금고 문제를 관리하고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직장갑질119를 통해 전북 남원 동남원새마을금고에서 여성 직원에게 밥 짓기, 설거지, 빨래 등을 시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직장갑질119는 남원 사례가 알려진 뒤 전국 곳곳의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서 추가 제보를 받았으며, 이사장이 인사권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사적 용무를 시키거나 술자리를 강요하는 사례 등이 있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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