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후행동 재무장관회의 참석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녹색 전환을 위한 공적 재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후행동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더불어 재무·농업장관합동회의에 참석해 자유무역 체계 복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기후행동 재무장관회의에서 추 부총리는 최근의 에너지 가격 위기로 인한 재정 여력 축소에도 불구하고 녹색전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회의에서 한국의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mix) 정책을 소개하면서, 녹색전환을 위한 공적 재원의 세 가지 역할을 주문했다.
추 부총리는 ▲혁신 기술개발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지원 ▲녹색 예산(green budgeting), 기후대응기금 등 재정을 통한 저탄소 전환 ▲개도국 녹색전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합의한 적응 재원 2배 확대와 같은 개도국 수요 중심 재원 확대 노력에 이바지하고자 한국이 최초로 기후변화적응기금(Adaptation Fund)에 공여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기후행동 재무장관회의에 이어 주요 20개국(G20) 재무·농업장관회의에서 참석한 추 부총리는 현재 위기가 공급망 차질, 기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유행뿐만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크게 기인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전쟁의 조속한 종료를 촉구했다.
또한 세계은행과 유엔식량농업기구 등 국제기구가 공동 추진하는 현황 파악 작업이 향후 대응을 위한 기초가 되어야 함을 언급했다.
끝으로 규칙에 기반한 자유로운 무역 체계 복원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국제기구 공동 무역 제한조치 모니터링 및 G20의 무역 제한 완화 관련 실질적 성과도출 필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