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 올라 11위 차지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기록..레알 벤제마 1위
손흥민(30·토트넘)이 발롱도르에서 무려 11계단 뛰어 오른 1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2022 발롱도르 시상식 후보 30명 중 11번째로 이름이 올랐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지난 2019년(22위) 자신이 세운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 기록을 경신했다.
‘EPL 득점왕’까지 차지한 손흥민을 더 이상 ‘아시아 선수’라는 틀에 놓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어찌됐든 아시아 축구 역사에서 손흥민 보다 발롱도르에서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단 1명도 없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활약을 바탕으로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11위에 올랐다.
한편, 발롱도르 1위는 예상대로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지난 2021년 4위에 올랐던 벤제마는 데뷔 첫 발롱도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두 대회에서 득점왕에 등극,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자로 꼽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