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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만 입고 모텔 벽 부순 10대 "기분 좋아서 그랬다. 수리비는…"


입력 2022.10.18 09:07 수정 2022.10.18 09:07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온라인 커뮤니티

기분이 좋다며 모텔 객실 벽을 파손한 10대가 잘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튜버 A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모텔 파괴범'이라는 별명을 가진 10대 남성 B군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B군은 앞서 대구 한 모텔 객실에서 속옷만 입은 채 팔꿈치로 벽을 부수는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 속 B군은 몸 곳곳에 문신이 그려져 있었다. 소음을 들은 모텔 직원이 찾아와 초인종을 눌렀으나 B군과 친구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 모습도 확인됐다.


B군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모텔 벽을 부순 이유에 대해 "친구들과 있다 보니까 기분이 좋아서 객기 부리다가 잘못된 행동을 한 거 같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텔) 수리비가 80만 원 정도 나올 거 같다고 해서 바로 드렸다"라면서 "잘못한 거 알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도 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적이 있냐'는 A씨의 질문에는 "중학생 때 오토바이 같은 걸 절도하다가 보호관찰 위반으로 소년원에 간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서 "싸움은 별로 안 해봤다. 부순 것 중 가장 비싼 게 이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고 싶은 일이 헬스 트레이너라서 자격증을 알아보고 있다. 지금은 정신 차리고 운동만 하며 조용히 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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