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익 3943억원…5.6%↓
DGB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익이 108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24.8% 감소한 규모다. 누적 순이익도 5.6% 감소한 3943억원을 나타냈다.
DGB금융의 실적 부진은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주력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했다.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상품운용 부문 영업수익 적자 지속,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WM 부문 수익 하락,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PF 부문 수익 정체 등으로 분석된다.
디만 DGB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31억원으로, 견조한 영업자산 증가, 양호한 건전성, 비용관리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3294억원을 기록했다. 우량자산 중심의 견조한 대출성장과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등잉 영향일 미친 것을 보인다.
DGB금융 관계자는 “향후 자산 건전성 관리와 자금시장 변동성 대응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연착륙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