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위기 대처 아쉬움과 안타까움 있다”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 새로운 산업의 주도권 싸움이 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앞으로 오랫동안 경제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온 국민이 한 몸이 되어 이번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지금 정부의 위기 대처는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다”며 “다같이 한 몸이 되어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혼연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27일 저녁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The 26th World-OKTA Convention) 개회식에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경제정책을 오랫동안 하면서 97년 외환 위기, 2008년 국제금융위기를 겪었다”며 “위기 극복의 한복판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는데 이번에 다가오는 경제위기는 이제까지와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까지는 외환이나 국제금융 같은 금융 또는 유동성 위기였지만 앞으로 전개되는 위기는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 새로운 산업에 대한 주도권 싸움이 될 것”이라며 “이 큰 두 바퀴의 구조 속에서 자국 우선주의와 국제정치경제 혼란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앞으로 다가올 경제위기에 대해 아주 비상한 각오로 대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정부의 위기 대처는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지만 다같이 한 몸이 되어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혼연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국내-재외동포 경제인 사이 네트워크 구축,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자리로,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통상위원회 회의와 수출상담회,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