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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히샬리송 월드컵 최종명단 합류…콘테 “손흥민 확신”


입력 2022.11.08 12:02 수정 2022.11.08 12:0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부상으로 결장 중인 히샬리송, 브라질대표팀 승선 '환호'

콘테 감독, 히샬리송 상태 전하며 "손흥민도 꼭 출전"

히샬리송이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 히샬리송 SNS

부상으로 결장 중인 히샬리송(토트넘)도 브라질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랐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각)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으로 향할 26명의 선수를 확정해 발표했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가 공격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 10월 맨유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히샬리송도 합류했다.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회복 속도를 보면 월드컵 출전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트넘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은 없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브라질 치치 감독 역시 “히샬리송의 상태를 파악한 상태”라고 말했다. 변수가 될 만큼 부상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에버턴에서 활약하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6000만 파운드(약 97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이적료에 비해 드러난 수치만 놓고 보면 실망스럽지만,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손흥민-해리 케인에게 집중된 견제를 분산하는 역할은 충분히 했다. 시즌 초반 손흥민이 깊은 침묵에 빠져있을 때도 교체 카드로 나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히샬리송의 존재는 꼭 필요하다.


최종 명단 발표를 접한 히샬리송은 환호했다. 토트넘 스퍼스 웹도 SNS를 통해 히샬리송의 월드컵 최종명단 합류를 축하했다.


손흥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부상에서 회복 중인 히샬리송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회복 상태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런던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뒤 지난 4일 수술대에 올랐다. “4차례 안와골절 수술을 했다”고 보도한 텔레그래프는 “손흥민 수술은 성공적이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의지는 여전하다.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월드컵 본선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도 손흥민 상태를 전하며 응원했다. 7일 홈 리버풀전에서 1-2 패한 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그립다”면서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도 이런 상황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월드컵 전까지 EPL 일정은 소화할 수 없지만, 월드컵에는 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 H조에 속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이 전한 말과 현지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했을 때, 우루과이전 출전은 장담할 수 없지만, 28일 가나전이나 12월 3일 포르투갈전 출전 가능성은 분명 살아있다.


한편, 브라질은 조별리그 G조에서 세르비아·스위스·카메룬과 맞붙는다. 한국이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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