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익 612억…전년比 198%↑

한국씨티은행 사옥 ⓒ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612억원의 당기 순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8%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총수익은 2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2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3% 증가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진행에 따른 이자부 자산 감소에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순이자마진이 개선된 영향이다.

비이자수익은 개인 고객 자산관리 부문 수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36.7% 줄었다.

3분기 비용은 인건비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33.1% 감소한 141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66억원을 나타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여신 감소로 인한 대손상각비 감소와 충당금 환입 등 영향이다.

9월 말 기준 고객 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줄어든 17조9000억원이었으며, 예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한 23조7000억원이었다. 9월 말 현재 예대율(원화대출금/원화예수금)은 66.3%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7%, 4.35%로 나타났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3분기 기업금융 부문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수익 성장을 기록하며 고객 보호와 지원을 최우선으로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