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 1.8% 하락…2434.33 마감

기관 5087억 순매도

2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가까이 빠졌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51p(1.84%) 내린 2434.33으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8.34p(0.34%) 내린 2471.50으로 출발해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087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3억원, 5087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51%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17%)과 삼성바이오로직스(-1.58%), SK하이닉스(-3.31%), LG화학(-1.52%), 삼성SDI(-1.10%), 현대차(-1.46%), 네이버(-1.07%), 기아(-3.06%), 카카오(-1.73%) 등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65p(1.03%) 내린 732.9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739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8억원, 1546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이 전일 대비 4.52%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2.44%)와 엘앤에프(-1.34%), 카카오게임즈(-2.54%), HLB(-4.07%), 에코프로(-5.30%), 펄어비스(-0.22%), 리노공업(-1.53%), 셀트리온제약(-3.11%), 천보(-1.29%) 등도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12월 첫 거래일을 맞아 혼조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76p(0.56%) 하락한 3만4395.0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4p(0.09%) 밀린 4076.57로, 나스닥지수는 14.45p(0.13%) 상승한 1만1482.4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원 오른 1299.9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