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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연준 '빅스텝' 예고에 하락마감


입력 2022.12.15 08:21 수정 2022.12.15 08:21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나스닥 0.76%↓…다우 0.42%·S&P 0.61% ↓

FOMC성명·파월 회견 후 하락 전환

연준, FOMC서0.5%P 금리인상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틀어놓은 뉴욕증권거래소 ⓒEPA/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스텝'(50bp=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 평균지수는 142.29포인트(0.42%) 내린 3만3966.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24.33포인트(0.61%) 떨군 3995.32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5.93포인트(0.76%) 하락한 1만1170.89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했지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과 기자회견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준은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정책금리를 기존 3.75~4.0%에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히며 기준금리는 4.25~4.5%포인트로 올랐다. 내년 기준금리 중위값도 기존 4.6%에서 5.1%로 높아졌다. 4연속 자이언트스텝(75bp)에서 물러서 긴축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에 대해 위원회의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장보다 0.32% 내렸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9달러(2.51%) 오른 배럴당 77.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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