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양효진 결장 속 GS칼텍스전 3-1 승
야스민 31득점 맹활약..2승 더하면 최다연승 타이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개막 13연승을 질주, 한 시즌 만에 개막 최다연승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전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8-26 25-19 29-27) 승리했다.
양효진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했지만,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양효진 공백 속에 높이에서 밀린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야스민 활약과 황민경의 흐름을 바꾸는 공격으로 2~3세트를 내리 따낸 현대건설은 2-1 앞선 4세트 27-27에서 야스민-이다현 공격이 성공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스민은 31득점을 찍었다. 양효진 대신 투입된 나현수는 블로킹 4개 포한 10득점을 기록했다. 베테랑 황민경도 블로킹 4대 포함 18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 모마는 무려 4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위 현대건설은 김연경이 이끄는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지난 10월22일 시즌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은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까지 이기면서 13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세웠던 V-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기록(12)은 한 시즌 만에 깼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연승 기록도 ‘22’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2승만 더하면 지난 시즌 세운 여자부 최다연승기록(15)과 타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