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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사회 “손태승 거취 논의 내년 1월로...DLF 소송 승소, 예견”


입력 2022.12.16 17:27 수정 2022.12.16 17:4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고려할 사항 많아 시기상조

우리금융그룹 사옥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 이사회가 손태승 회장의 연임 여부를 내년에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의 박상용(키움증권 추천) 사외이사는 16일 오후 정기 이사회를 마친 직후 취재진과 만나 “금융위가 최종 결정한 라임 펀드 관련 중징계를 회사나 손태승 회장이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서 모여서 논의한 적이 없다”며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박상용 이사는 “손 회장이 직접 이사진들에게 본인의 거취 관련해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며 “거취 표명도 1월이 돼야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이사는 1월로 논의를 미룬것에 대해 “여러가지 고려할 요소가 많아 복잡해서 속전속결로 결정할 수 있는 이슈가 아니다”며 “당국과의 마찰 하나가지고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현명한 판단’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 사외이사 대다수가 (연임을) 반대한다거나 반반이라고 보도하는데 전부 사실 무근”이라고도 덧붙였다.


전날 손 회장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낸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취소 소송 승소에 대해서는 “1심 판결이 나기 전부터 그렇게 될 것을 기대하고 소송을 들어간 것”이라며 “법률자문을 받고 95% 이상 승소할 확률이 있다고 해서 소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헤리티지펀드 전액 반환을 결정한 금융당국의 조정안의 수용 기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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