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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생산직 대상 자율휴직 검토한다


입력 2022.12.19 08:12 수정 2022.12.19 08:13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일부 인원 계열사 전환배치 이어 인력 효율화 차원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LG디스플레이


연내 TV용 LCD(액정표시장치) 국내 생산 종료를 검토 중인 LG디스플레이가 기능직(생산직) 전 사원을 대상으로 자율휴직을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해당 자율휴직 기간 동안 고정급의 약 50%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7개월 내가 될 것이란 추측이다.


이는 일부 인원을 계열사 전환배치 하기로 한 데 이어 인력 효율화를 꾀하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연내 파주공장 TV용 LCD 패널 생산 라인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생긴 여유 인력을 한시적으로 효율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인력 효율화 뿐만 아니라 재고 관리를 위해 공장가동률 역시 낮춰 수익성 악화 저지에 나선 상태다.


경기 침체로 인해 디스플레이 업계 회복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DSCC(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츠)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6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캐파)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3.3%에서 2.5%로 떨어졌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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