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이사회 이사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신임 이사는 곽수근 전 이사에 이어 선임된 것으로, 앞으로 3년 간 한국을 대표해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IFRS 재단은 삼성생명 소속 박정혁 회계전문위원을 재단 내 회계기준 자문기구인 글로벌 재무제표 작성자 포럼(GPF) 위원으로 선임했다. GPF는 국제회계기준 재단의 상설 자문기구로, 글로벌 기업 회계 임원급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이번 선임은 한국인 최초다.
GPF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국제회계기준 제정 시에 중요하게 고려하는 투자자와 작성자의 의견을 수집하는 주요 통로로, GPF의 논의 사항은 기준제정 과정에서 고려된다.
이번 선임은 한국이 2011년 도입된 IFRS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그동안 쏟아온 노력의 결실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금융위는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신임 이사의 선임은 공직에서의 전문성과 풍부한 실무 경험 등이 선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IFRS 재단 이사회의 곽 전 이사가 지난 6년 간의 활동을 통해 IFRS 재단 발전에 힘써온 것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박 위원의 선임 또한 금융·보험 분야의 전문가로 박 위원이 IASB 보험 TRG로 활동하는 등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란 설명이다.
금융위는 "IFRS 재단 이사회에 2011년부터 한국인 이사 3연속 배출 및 GPF에 한국 위원의 최초 진출로 IFRS재단에 대한 한국의 영향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IFRS 재단 이사회 이사는 재단 내 주요 기구 인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회계기준·지속가능성 기준 관련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