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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명아주 지팡이’를 아시나요?


입력 2023.03.02 12:52 수정 2023.03.02 12:53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양평군 단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 특화사업인 ‘명아주 지팡이 만들기 체험활동’ 추진

단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이 명아주를 삶고 손질하는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양평군

‘청려장(靑藜杖)’이라 부르기도 하는 ‘명아주 지팡이’는 1년생 풀인 명아주의 줄기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다 자란 명아주 줄기는 가볍고 단단하기 때문에 지팡이에 적격으로 꼽힌다.


《삼국사기》와 《경국대전》 등에 따르면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70세가 되면 나라에서 만들어 주는 지팡이라고 해 ‘국장(國杖)’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80세가 되면 임금이 ‘조장(朝杖)’이라는 이름과 함께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본초강목》에 따르면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귀한 지팡이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명아주 지팡이’는 양평군 단월면의 특화사업이다. 오는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24회 단월면 고로쇠 축제’에서 ‘명아주 지팡이 만들기 체험 행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및 위원들은 지난 28일, 단월면사무소에서 2월 정기회의를 열어 지역 특화사업인 ‘명아주 지팡이 만들기 체험활동’ 추진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3월에 열릴 제24회 단월면 고로쇠 축제에서 진행될 명아주 지팡이 만들기 체험 행사를 논의하고 명아주를 삶고 손질하는 사전 작업을 함께했다.


단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하는 명아주 지팡이 만들기 체험 행사는 고로쇠 축제 기간 동안 하루 50명 제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든 지팡이를 당일 수령할 수 있다.


정인희 위원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늘 참석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행사에서 장수지팡이를 선물 받으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장수하시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권호일 단월면장은 “바쁜 일정에도 행사마다 한결같이 참여하시는 단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고로쇠 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단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명아주를 직접 식재 및 수확, 가공하여 만든 지팡이 ‘청려장(靑黎杖)’을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사업도 매년 전개하고 있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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