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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입력 2023.03.02 16:24 수정 2023.03.02 16:27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2026년 준공예정인 파주환경순환센터 조감도ⓒ파주시

파주시가 477억 원을 들여 음식물쓰레기·가축분뇨 처리시설인 환경순환센터를 현대화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2일 시에 따르면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기존의 노후된 환경기초시설을 철거하고 일 처리용량 160톤 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서 발생되는 가스를 이용해 전력과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악취 해소와 개선대책으로 주요 악취 유발시설을 지하화하고 에어커튼·내풍압 스피드도어 등 이중셔터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음식물류폐기물 반입장 등 차량 진출입 노선을 밀폐화시키고 유휴부지에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인근 지역 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들은 처리시설 가동에 따른 악취 방지 대책과 시설 지하화 방안, 편익시설 설치와 지역개발 등 지원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한 참석자는 "기존 시설이 노후화돼 어쩔 수 없이 새로 설치해야 하는 부분은 이해가 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만큼 시에서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준태 자원순환과장은 "폐수처리시설 등의 주요 악취 유발 시설은 모두 지하화하고 악취 발생 우려가 있는 반입장은 터널식 건축물로 차폐할 예정"이라며 "잔여 부지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지역 주민의 복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 조례 제정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한강유역환경청의 타당성 조사와 행안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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