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경기도,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감소…2년전보다 41%


입력 2023.03.07 10:11 수정 2023.03.07 10:12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지난해 경기도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가 2020년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옥신은 무색·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 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이다. 기형아 출산 등의 원인으로 확인되며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유전 가능한 1급 발암 물질로 규정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해 평택·김포·포천·이천·안산·동두천 등 6곳에서 연간 총 6회에 걸쳐 대기 성분을 측정해 잔류성 오염물질(다이옥신 및 퓨란, PCBs) 및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를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평균 다이옥신 농도는 0.024 pg I-TEQ/㎥으로, 2020년 0.041pg I-TEQ/㎥과 2021년 0.035pg I-TEQ/㎥ 대비 각각 41%,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옥신의 대기 환경기준은 0.6 pg I-TEQ/㎥다.


연구원은 도내 어린이놀이시설 등 토양 20지점을 대상으로 한 다이옥신 농도 검사도 진행한 결과 평균 3.493 pg-TEQ/g으로 토양오염 우려기준(1 지역 160pg-TEQ/g)의 2.2%인 매우 낮은 수준의 오염도를 확인했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추가로 도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인접 주거지역의 잔류성 오염물질 대기 모니터링 사업을 강화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