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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로 재비산먼지' 관리 연구 본격화...'이동측정 차량' 이용


입력 2023.03.23 09:37 수정 2023.03.23 09:38        주영민 기자 (jjujulu@dailian.co.kr)

지역 123개 도로 대상...관리시스템 구축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측정 차량 모습.ⓒ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도시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 재비산먼지(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먼지)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 조사는 도로에서 비산하는 10㎛ 이하 미세먼지의 농도를 이동측정 차량으로 실시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관련기관에 제공해 오염 구간의 도로 청소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인천 지역 8개 구의 93곳 도로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 관리 기간에는 23곳을 집중관리 도로로 지정해 월 1회에서 2회로 조사를 강화했다.


최근 도시개발, 교통량 및 인구밀도 증가 등 도시 환경변화로 생겨난 먼지 관리 사각지대로 인해 조사 확대와 함께 먼지 성분분석을 통한 실효성 있는 도로 재비산먼지 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올해 기존 93개 도로 외에도 교통량, 인구밀도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등을 고려한 30개 도로를 신규로 추가해 인천 지역 123개 도로에 대한 재비산먼지의 오염도 조사·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로 재비산먼지 농도가 높은 20개 지점은 침적먼지의 입경분포, 중금속, PAHs, 이온 등 정밀 성분분석도 실시한다.


시는 먼지에 포함된 유해성분 및 오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대기질 개선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에 제공할 예정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정밀 분석·평가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 기자 (jjujul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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