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7770번 노선 삼익아파트 정류소 방문
"무정차 통과, 입석 문제 여전히 심각…지자체 등 힘 모아야”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24일 광역버스 승차난 해소를 강조하며 광역버스 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오전 7시경 수원시에서 사당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7770번 노선이 정차하는 ‘삼익아파트’ 정류소를 방문했다.
수원시 7770번 노선은 연간 36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경기도 광역버스 노선 중 이용객이 가장 많고 만석으로 인한 정류소 무정차 통과 횟수도 가장 높은 혼잡 노선이다.
대광위는 수원시, 운수업체 등과 함께 7770번 노선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버스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무정차 통과 문제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에 7770번 노선 만석으로 버스를 장시간 기다려야 했던 ‘한일타운’ 정류소 기준으로 출근 시간대 무정차 통과가 이달 초 20회에서 현재 2회 수준까지 대폭 감소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한 광역버스 입석대책을 통해 버스 공급량을 크게 확대했으나, 이용수요가 많은 일부 노선에서는 무정차 통과나 입석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대광위, 지자체, 운수업체가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관계자로부터 광역버스 무정차 통과 해소방안을 보고받고 “수원시를 비롯한 모든 광역버스 노선이 고속도로 진입 전 마지막 정류소에서도 탑승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